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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은 강이나 바다 기슭이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구조물이다. 그간 한강 변 호안은 대부분이 콘크리트 인공구조물로 조성했다. 한강 변 전체 호안 길이는 82㎞이다. 여기서 자연형 호안으로 변경할 수 있는 구간이 57.1㎞이다. 나머지 24.9km 구간은 접안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나가는 등 안전상 이유로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할 수 없다.
시는 작년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상지 인공 호안 철거 작업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작년까지 한강 호안 82%인 46.9㎞ 구간이 자연형 호안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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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하천 생태계가 되살아나 한강 서식 종과 생태계 다양성이 증가하고, 수변 경관을 향상해 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살아가는 공간을 조성하는 게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아울러 시는 올해 한강 변에 나무 7만주 더 심어 푸른 한강공원을 만드는 데 한강숲 사업도 주력한다. 작년 나무 8만주를 심어 한강공원은 모두 나무 358만 그루가 식재돼 있다.
이밖에 한강과 지천 합류부에 ‘놀빛 광장’을 조성한다. 올해 중랑천을 시작으로 내년 안양천, 성내천, 홍제천으로 확대한다.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올해 상반기 개장한다.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도 적용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는 한강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고 한강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공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 수변으로 탈바꿈하는 사업, 다양한 나무를 심어 한강에 푸른 숲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한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