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올해 3월과 8월 일본을, 9월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총 네차례의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다.
김 시장의 공무국외출장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거의 모든 지자체, 기관, 단체들이 국외출장제도를 두고 있는 제도 안에서 진행했다.
시는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국외출장 관련 자료를 선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출장에서 김 시장 등 방문단은 타 단체장들과 달리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수행인원의 최소화, 치밀한 현장 답사 등의 원칙을 통해 예산 지출을 최소화 했다.
세타가야구는 1975년부터 구민 참여형 행정운영을 통해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인 곳이며 미나토미라이21 프로젝트를 추진한 요코하마 등도 방문지에 포함됐다.
또 8월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매년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열고 있는 일본 시바타시를 찾았고 9월 23일 2박 3일 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중국 항저우를 찾아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당시 일정은 하루에 6개 현장을 1~2기간 단위로 나눠 방문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시장의 이같은 해외출장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짧게 이뤄져 다른 지자체에 비해 소요예산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 출장을 앞두고 실무진은 대상지로 유럽이나 미주 국가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시간과 비용, 시정에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결국 가까운 목적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출장을 다녀온 김 시장은 거리 및 보행로 관련 해외 정책에 대해 도입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김 시장이 해외에 나가서도 하루에 3만 보 이상 걸으며 구석구석 현장을 답사했다”며 “출장 시 수행 인원 최소화하고 치밀한 현장 답사 등의 원칙으로 예산을 절약하는 출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