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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하고, 27일 시상한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장애예술 관련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함에 따라 지난 24일 문을 연 국내 첫 장애예술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유인촌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32명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마음껏 자신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로 행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관 문화훈장은 성악가 조수미가 수훈한다.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준 공로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이다. 해당 분야 개척자나 원로급에 수여한다.
보관 문화훈장엔 △장애예술 발전에 기여한 최영묵 (사)빛소리친구들 대표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이끈 표미선 ‘표 갤러리’ 대표와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한국 공예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한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린 박광웅 전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수상한다.
옥관 문화훈장은 △고(故) 이현주 전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박문태 울산중구문화원 원장 △고(故) 오승철 전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장 △방귀희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박제유 ㈜제이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 6명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엔 △박선자 (사)강릉예총 회장(문화일반) △윤후명 소설가(문학) △이배 작가(미술)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음악)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연극) 등 5명에게 수여한다. 문화예술상 수상자들에겐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엔 △장애예술인 국악가 이지원의 어머니 곽진숙 △연극 연출가 민준호의 아버지 민겸식 △국악인 위희경과 가수 위일청의 어머니 서춘자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장애예술인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 장현실 등 5명이다. 이들에겐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각 3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에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로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