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마트업계, 수협중앙회가 행사 내실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의 한 수산시장 매장에 국내산 원산지 표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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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협중앙회 및 대형마트 4개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 640억원에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상시 시행,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확대 등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비비 투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산물 할인 행사 정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대형마트 4개사와 수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행사 내실화 △수산물 소비 동향을 위한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수산물 안전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