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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카시 대표는 전날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년) 경기침체에 빠지면 우크라이나에 ‘백지수표’(blank check)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600억달러(약 85조 327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선호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군사 원조엔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지만,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인도적 지원안을 담은 40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처리할 때에도 공화당에서는 상원의원 11명, 하원의원 57명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앞서 매카시 대표는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당내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으며, 승리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미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권력 서열 3위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선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