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사업연속성 관리체계(BCMS)’ 구축에 대한 국제 표준인증인 ‘ISO2230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BCMS는 기업의 핵심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경영 시스템을 말한다.
ISO22301은 BCMS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재난 발생시 공급망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대응 방안과 복구 계획을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그간 체계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갖춰 왔다. 지난해 김창태 전무를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로 선임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기판소재사업부를 대상으로 안전환경 등 31개 팀 부서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사적 위기 경영 능력을 점검했다.
LG이노텍은 향후 해외 사업장과도 연계해 표준화된 위기 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태 CRO는 “글로벌 NO.1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재해에도 철저히 대처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이 필수”라며 “체계적인 BCMS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4일 LG이노텍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ISO22301 국제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창태 CRO,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 김종호 ESG담당.(사진=LG이노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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