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베트남 기업 손잡고 현지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

페니카그룹와 업무협약, 웨일 스페이스·웨일북 제공
  • 등록 2022-08-30 오전 10:09:49

    수정 2022-08-30 오전 10:09:49

레 안 선 페니카 그룹 대표(왼쪽)와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 기업인 페니카 그룹과 함께 현지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노트북 ‘웨일북’을 제공한다.

30일 네이버는 페니카 그룹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니카 그룹은 자율주행 등 IT 사업과 더불어 하노이에 위치한 페니카 대학 등을 운영하며 등하교 시스템·교육관리시스템(LMS)을 개발하는 회사다.

양사는 베트남 현지 교육 상황에 맞춰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고도화시켜 출시하기로 했다.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웨일 스페이스는 사용자가 계정 하나로 어디서든 연속성을 유지하며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선 약 50여 개의 교육용 솔루션이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된다.

관리자가 구성원이 사용할 솔루션의 종류와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 과정에서 생기는 데이터에 관한 권리는 교육 현장이 갖게 된다. 학교별로 학생에게 제공할 솔루션과 인터페이스를 직접 정하면서 데이터에 근거한 교육안을 구상할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재 웨일 스페이스와 제휴 중인 여러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스타트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지 기술 솔루션 업체와도 활발한 제휴·개발 논의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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