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선진국도 경험자 정관계에 진출…그게 법치국가”(종합)

檢출신 인사 편중에 반박…과거 민변 출신 인사 독식 지적
“금감원·공정위, 적법절차로 일해야…이복현, 금융수사 경험”
MB 특별사면 문제엔 “지금 언급할 문제 아냐”
  • 등록 2022-06-08 오전 9:52:04

    수정 2022-06-08 오전 9:52:0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다”라며 검찰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가 반복되면서 대통령의 인적 풀 자체가 너무 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 편중 인사라는 지적에 강수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후보군에서 제외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감독원장에 검찰 출신 인사를 앉힌 이유에 대해서는 “금감원이나 공정위는 규제 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 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복현(금감원장 내정자)은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했다. 오랜 세월 금융수사 활동과정에서 금감원과 협업 경험이 많아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북한 핵실험과 관련 대응책을 묻자 “사전에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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