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평판 우수 기업 100’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리스폴은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삼성은 특히 성장성과 전망,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성에서 3위, 전망과 제품 및 서비스 항목은 각각 4위를 차지했다. 기업 문화는 5위, 기업 윤리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신뢰는 14위, 시민의식은 23위였다.
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에 49위로 수직 하락했다. 이어 2018년 35위, 2019년 7위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뒷걸음쳤다.
한편 1~5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유기농 제품 유통 업체 트레이더 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대형 마트 HEB그로서리, 3위는 아웃도어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4위는 초콜릿 브랜드 허쉬 컴퍼니, 5위는 약국·수퍼마켓 체인 기업 웨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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