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무인경비정 ‘해검-3’, 산자부 장관상 수상

  • 등록 2022-02-08 오전 10:24:45

    수정 2022-02-08 오전 10:24:45

[이데일리 박민 기자] LIG넥스원은 지난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에서 고내항성 설계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한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3’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 3호’.(사진=LIG넥스원)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는 정부부처와 산·학·연·군 관계자가 참석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3~4개의 민군기술협력 유공사업을 선정하여 시상을 진행해 오고 있다.

LIG넥스원은 올해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실용화연계사업으로 수행한 ‘연안경계 및 신속대응 무인경비정(해검-3)’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7년에도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수행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장관상을 받은 ‘해검-3호’는 고내항성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됐다.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와 원격사격통제체계,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 열악한 해상환경에서 유인전력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한 선체 안정성을 인정 받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 해검-3호가 전력화 되면 유인운용이 불가한 악천후 시에도 24시간 경계임무가 가능하다”며 “장병의 생명보호 뿐 아니라 군의 완벽한 경계작전태세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노하우와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독보적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군의 해안 감시정찰 및 경계작전 임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AI적용 기술 및 자율운항 기술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민간분야 등 공공소요 창출 및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외연 확장에 박차를 다하겠다”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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