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8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3만 5742명이다. 지난 7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6691건(전날 10만 7574건)으로 통상 평일 18만건 안팎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84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1139건(확진자 46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11건(확진자 4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605명(치명률 0.78%)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3일 0시 기준 신규로 10만 489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12만 520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8.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9만 4230명으로 누적 3120만 8900명, 60.8%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1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828건(누적 31만 227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659건(누적 30만 53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6건(누적 130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41건(누적 967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2건(누적 763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2건, 화이자 9건, 모더나 1건이었다.
|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번째 회의에서 “코로나19를 더 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온전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일상 회복 방향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단계적, 점진적 일상 회복’이다. 그는 “코로나19도 그랬지만, 일상회복도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라며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용적 일상회복’도 제시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의 여파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했고, 교육과 일자리 분야 등에서의 격차를 한층 심화시켰다”며 “그간 방역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용인됐던 단절과 고립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내 더 깊이 자리잡기 전에 서둘러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일상회복’도 제시했다. 김 총리는 “국민 개개인이 체감하는 코로나의 영향은 각각 다를 수밖에 없기에, 염원하는 일상회복의 방향과 내용도 다양할 수 밖에 없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과제에 집중해야만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용성 높은 이행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갈등조정 역량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일상회복의 여정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문제들을 다뤄야 하고, 성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