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 '아일랜더' 10월 국내 초연

우란문화재단 2021년 첫 기획공연
2019년 에든버러 프린지 최우수 뮤지컬
정인지·유주혜·이예은·강지혜 캐스팅
  • 등록 2021-07-23 오전 10:09:35

    수정 2021-07-23 오전 10:09: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10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아일랜더’의 캐스팅을 23일 공개했다.

뮤지컬 ‘아일랜더’ 포스터(사진=우란문화재단)
‘아일랜더’는 우란문화재단의 2021년 첫 기획공연이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로 201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을 수상했다.

작품은 섬마을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섬에서 온 미스터리한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신화 속 이야기와 섬의 개발과 미래를 논하는 현실 속 이야기를 함께 다루며 친구·가족·이웃 간 소통과 화해의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2명의 배우가 아란과 에일리를 비롯해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을 연기한다. 특히 두 배우가 루프스테이션(일정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악기)을 직접 조작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쌓아 만든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정인지, 유주혜가 아란과 그 외의 배역을 연기하는 ‘A’ 캐스트를 맡는다. 에일리와 그 외의 배역을 연기하는 ‘B’ 캐스트에는 배우 이예은, 강지혜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레드북’ ‘포미니츠’의 박소영 연출, 뮤지컬 ‘광화문연가’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명동 로망스’ ‘차미’의 조민형 작가가 각색 및 번역을 맡는다.

‘아일랜더’는 오는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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