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주목”…올 봄 수도권 신규 분양 어디?

GTX, 지하철 연장사업 등 교통호재 기대
  • 등록 2021-03-23 오전 9:55:39

    수정 2021-03-23 오전 9:59:5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봄 분양시장에서 교통호재를 품은 수도권 새 아파트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GTX, 지하철 연장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을 통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기준 아파트 누적 매매가 상승률 상위 3곳은 △양주(9.26%) △의왕(9.03%) △남양주(7.94%)로 조사됐다. 이어 △고양(7.45%) △의정부(6.88%) △인천 연수(6.47%) 등 순이다.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교통개발을 통해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실제 남양주는 지하철 6·9호선 연장 및 GTX-B, 양주는 7호선 연장선 옥정역·수도권 1호선 회정역·GTX-C,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GTX-C 등 각각 교통호재가 예고돼 있다.

이러한 교통호재는 수도권 청약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9.7대 1로, 지방(4.4대 1)보다 약 7배 높았다. 특히 경기(60대 1)와 인천(16.9대 1)의 경우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봄 분양시장에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조감도. (사진=라온건설)
경기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4월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통해 청량리·용산·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오는 2023년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잠실 및 석촌까지 약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GTX-B노선 계획으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망우역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약 20분대에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덕소7구역 주택재개발)에 위치하며, 총 29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23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를 4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옥정 일대는 구리~포천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서울 이동이 쉽고, 지하철 7호선 옥정역(2024년 예정), GTX-C(2026년 예정)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 A-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4~84㎡ 총 2049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경기 안산시에서 ‘포레나 안산고잔’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5~84㎡ 449가구로 구성되며,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오는 5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A10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59~10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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