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주목해야 할 차(1) - 르노삼성 QM6

  • 등록 2016-05-30 오전 9:58:33

    수정 2016-05-30 오전 9:58:33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앞세운 부산모터쇼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모터쇼는 이번에도 수 많은 차량들이 공식 데뷔와 국내 최초 공개를 예고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주목해야 할 신차를 함께 살펴보자.

QM6, 르노의 프리미엄 계보를 이어간다

라이프 사이클을 다소 무리하게 이어온 르노삼성의 QM5를 대체할 QM6는 르노삼성 자동차가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선 보일 차량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이다. QM6는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감각을 강조한 SM6의 뒤를 이어 프리미엄 감각을 강조하는 SUV다. 르노삼성은 QM6를 통해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프리미엄 감성을 담은 SUV QM6

르노삼성은 부산모터쇼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QM6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한편으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르노삼성은 특히 차량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QM6를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이런 개발 배경 덕분에 해외에서 완성 차량을 수입해오는 QM3와 달리 부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한편 SM6와 탈리스만이 함께 개발된 것처럼 QM6 역시 르노의 꼴레오스와 함께 개발된 차량이다. QM6와 마찬가지로 꼴레오스 역시 프리미엄 SUV로 QM6와 외관이나 실내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기존 SUV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성품질을 실현해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아함을 품은 새로운 프리미엄 SUV

르노삼성 QM6는 전장 4,670mm에 이르며 전폭과 휠 베이스는 각각 1,840mm와 1,710mm에 이른다. 체격으로만 보면 D세그먼트 SUV로서 SM6와 함께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중형 라인업을 형성한다. QM6는 SM6와 같이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명료한 헤드라이트를 장착했으며 ‘ㄷ’ 형태의 DRL를 장착해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외형에서도 볼 수 있듯 QM6의 실내 공간은 SM6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 한편 실내 공간은 SM6의 실내 공간 역시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공유한다. 물론 SUV의 특성에 맞춰 대시보드를 더욱 견고하게 디자인하여 SUV 고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SM6와 마찬가지로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르노삼성의 S 링크를 적용했다. SM6에서 첫 선을 보인 S 링크는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운전자 별 프로파일 설정,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테마를 변경할 수 있다.

르로-닛산의 글로벌 기술을 담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가진 다양한 기술을 한데 모든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QM6의 플랫폼은 에스빠스, 카자르, X-트레일, 캐시카이 등 르노, 닛산의 다양한 SUV 및 RV 차량에 적용된 모듈형 플랫폼 CMF의 C/D 세그먼트 용 아키텍쳐를 활용했다.

파워트레인 구성 역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힌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QM6와 2세대 꼴레오스 모두 엔진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1.6L 디젤 엔진부터 2.5L 가솔린 엔진까지 다양한 엔진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QM5가 가솔린 모델을 판매했던 만큼 QM6 역시 가솔린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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