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日 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정당한 우려 충실히 반영"

"'강제 노역' 사실 명시, 전방위적 외교 노력 성과"
"한일 선순환적 관계 발전 도모해 나가는 계기 되길"
  • 등록 2015-07-05 오후 11:35:09

    수정 2015-07-05 오후 11:35: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우리의 정당한 우려가 충실히 반영되는 형태로 결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과거 1940년대에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나라 국민들이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한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인포메이션 센터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장관은 이번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원칙과 입장을 관철시켰으며, 그 과정에 있어서도 한·일 양국간 극한 대립을 피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상외교, 외교장관회담, 의원외교, 국제사회와의 공조 등 우리의 전방위적 외교 노력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정부는 최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과 관련된 긍정적 움직임에 더해 이번 문제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선순환적 관계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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