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 결합은 '악몽'"

  • 등록 2015-03-02 오전 9:41:18

    수정 2015-03-02 오전 9:41:1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가 결합하는 것은 상상하기 싫은 끔찍한 악몽”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전·월세 시장은 물론이고 소비 시장마저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2013년 4월 이후 22개월째 연속 상승했다”며 “이는 1998년 12월 조사가 시행된 이후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경기 활성화가 안 되고 전셋값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힌 금융위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 결합이라는 악몽을 막기 위해서라도 소득중심의 성장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정청탁 금지법안인) 김영란법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여당과의 합의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가 안 되면 정무위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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