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교수는 “지방간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보통 간 전체 무게의 5%를 초과하게 되면 지방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고열량의 술과 안주를 섭취함으로써 고스란히 간에 지방을 저장해 지방간이 생기게 되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 간에 지방이 축적되며 알코올성 지방간과 유사한 간내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비만이나 고지혈증, 성인 당뇨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과당이 많은 식음료나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한 고 지방, 고 탄수화물 식습관으로 유발 될 수 있다.
금주를 실천하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한 식습관 개선이 이뤄져야한다. 지방, 탄수화물 보다 단백질 위주로 영양분을 섭취해야하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과체중인 경우 7~10% 정도의 체중조절이 병행돼야 한다.
김 교수는 “ 따라서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을 가진 환자나 검진에서 간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자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