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리한 운항을 해온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청해진해운은 운항 중인 여객선 두 척에 비정규직 교대선장을 투입해 인건비를 줄여왔다. 통상 배 한 척당 두명의 담당선장이 할당돼 교대로 운항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특히 6000톤급 여객선일 경우 운항의 전문성과 업무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담당선장 두 명은 할당되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6000톤급 여객선 두 척을 운항하고 있는 청해진해운의 운영방식은 달랐다.
|
실제로 이준석 선장의 급여는 월 270만원으로 다른 선사 급여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항해사와 기관장의 급여 또한 170~200만원으로 비슷한 실정이다. 게다가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선박직 직원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이라는 것도 부실대응을 낳게 했다는 지적이다. 경력 1년 남짓의 항해사를 투입한 것도 비슷한 이유로 해석할 수 있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3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 이상호 기자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부두에...시간 없다"
☞ [진도 여객선 침몰]"유리창 여러 곳 깨고 들어가.. 수색 빨라질 것"
☞ [진도 여객선 침몰] 조권 “책임 놓은 선장, 몰지각한 네티즌.. 비통함 늘어”
☞ [진도 여객선 침몰]청해진해운, 18년된 '세월호' 수명 10년 연장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승무원 지시만 따르면 안전"
☞ [진도 여객선 침몰] SBS, 기자 '웃음 논란' 사과 "부적절한 장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