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오금역, 경찰병원역 등 3호선 연장, 경춘선·공항철도 등 신규 노선 개통,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지하철 이용 증가, 주변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하철 이용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한 날은 어린이날(5월5일) 등이 있는 징검다리 연휴 시작 전날인 5월4일이다. 하루 동안 810만9000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반면 설날(2월3일)은 212만 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단일 역으로는 2호선 강남역이 하루 평균 12만800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운송했다. 이어 10만5000명이 이용한 1호선 서울역, 9만7000명을 운송한 2호선 잠실역이 뒤를 이었다. 5호선 마곡역은 782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지하철 무임 승차 인원은 하루 평균 6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74%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인(24%), 국가유공자(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