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대형 럭셔리 카 위주였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 중소형·중저가 차량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17일 중고차 전문업체인 SK(003600)엔카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중고차 매물 가운데 2000만원대 준중형급 모델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지난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던 3000만원대 매물 비중은 같은 기간 30.7%에서 25.4%로, 5%p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수입 신차 시장에서도 올해 들어 5월까지 배기량 2000cc 미만 모델의 누적 판매 점유율이 41.5%로, 2000~3000cc 모델에 비해 9%p나 높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행진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연비와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중소형·중저가 모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창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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