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22일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 전년동기대비 235%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치는 증권가의 컨센서스인 1700억~1800억원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1조 548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30%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123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 전년동기대비 367%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휴대폰 및 LCD TV 관련 주요 거래선들의 물량 증가 효과와 MLCC 및 반도체용 기판 등 자사 주력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LCR사업부는 휴대폰, LCD 등 고성장 제품에 자사 소형 대용량 MLCC의 수요가 급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20% 증가한 3522억원을 거둬, 분기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기는 환율 영향과 국내 대형 거래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한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일정 부분 반영됐음을 감안, 기술경쟁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철저한 시장 예측과 기술경쟁력 및 최적의 비용구조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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