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CNT)의 복합체 제조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E, 록히드 마틴 등 미국에 생산기반을 둔 업체가 아닌 해외 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은 2007년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복합체 제조에 관한 기술`을 해외업체로서는 최초로 NASA와 공동개발해 CNT 제품화의 최대 난제인 균일 분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탄소나노튜브(CNT)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OLED, LCD)와 태양전지 등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공동개발의 성과는 제품화 단계를 크게 앞당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NASA에서 개최한 2009 명예상 시상식(Honor awards ceremony)에서 H&W 기술이전상을 수상한 (주)코오롱 대표 수상자인 송석정 중앙기술원장(왼쪽)과 강충석 전자재료연구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탄소나노튜브(CNT)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던 전도성 유기고분자에 비해 전도성과 유연성이 우수하지만 균일한 분산이 난점으로 알려져 왔다.
이는 2012년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휴대폰과 윈도우 7의 런칭으로 주목받고 있는 터치패널용 투명전극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제품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NASA의 성공적인 해외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전자파차폐재, 정전기분산 고분자 등으로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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