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뉴욕증시 약세와 또다시 사상최고치에 다다른 유가, 여기에 주가가 쉬지 않고 1850선까지 올라왔다는 가격부담 등이 추가 상승을 억누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된 철강금속 업종 등 일부 업종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고, 추세가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도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49.48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1850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워담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의 속내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외국인은 2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인데, 선물시장에서 23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거래가 300억원대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방어에 한 몫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1.7~1.8포인트선에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주식형 펀드 자금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소형주들도 모처럼 상승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광우병 파동에 수산주들이 강세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처음 거래를 시작한 주식선물은 비교적 무난하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