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앞장서서 사채를 조장한다`는 여론에 부담을 느낀 유명 연예인들이 속속 출연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하늘씨는 지난 5월말 대형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광고에서 중도하차했다.
김씨의 광고계약은 1년 계약으로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계약금 일부를 돌려주고 계약을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앤캐시는 김하늘씨와 김미려, 조원석씨 대신 영화배우 최민수-강주은씨 부부를 새 광고모델로 낙점했다.
배우 최수종씨도 지난 4월 대부업체 KJI 원더풀 광고출연을 그만뒀다.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 출연중인 배우 박진희씨와 이영은씨도 각각 대부업체의 CF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형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는 아프로(APLO) 금융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4년 11월 탤런트 이영아를 통해 `러시앤캐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었다. 러시앤캐시는 이후 탤런트 한채영, 김하늘, 개그맨 이병진 등을 잇따라 광고모델로 써왔다.
러시앤캐시는 최근 `사모님` 개그로 유명한 김미려씨와 `죄민수`로 알려진 조원석씨와 광고계약을 맺고 `무이자~`가 반복되는 이른바 `무이자 송(사진)`을 히트시켰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012700)는 영화배우 최민식을 기용, 3편의 TV CF를 방영해왔다. 원캐싱은 방송인 안혜경과 탤런트 이영범을 CF에 기용하고 있다. 산와머니는 연예인을 기용하진 않았지만 소위 `산와 송`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