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광장자이 등 아파트 단지도 `로하스 시대`

태양열 족욕장 설치·퍼팅그린 등 속속 도입
  • 등록 2006-07-19 오전 11:14:55

    수정 2006-07-19 오전 11:14:5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개인적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기존 '웰빙'을 넘어 공동체 전체 삶의 질과 조화를 중시하는 `로하스` 바람이 아파트 문화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로하스(LOHAS:Lifestyle of health&sustainability)는 건강과 지속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태도로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때 환경 등 사회적 요소를 먼저 고려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업체들은 공동족욕장, 퍼팅그린 등 단지 내 공동 이용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주민 화합도를 높여 단지 주민 전체의 웰빙을 추구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최근 광진구 광장동에 분양한 광장자이에 국내 최초로 태양열 족욕장<조감도 참조>을 설치한다.  

`자이 솔라 헬스 시스템(Xi-Solar Health System)`으로 명명된 태양열 족욕장은 입주민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광장자이` 내 입주민 전용시설인 자이안센터에 설치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에서 고객들의 가장 높은 관심사로 건강이 꼽혔다"라며 "고객의 니즈 만족과 주민들의 친밀도 증진, 차별화된 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내에 태양열 족욕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에 분양중인 롯데캐슬에 월빙시스템인 `PRD 시스템 (Protection, Relaxation, Development System)`을 도입했다.

PRD 시스템은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도와주는 샤워안마판넬, 원적외선 양변기 등의 설치로 입주민의 쾌적한 세대내 생활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도입됐다.

대림산업은 방배 아크로타워에 건물 증간층에 퍼팅그린을 설치했다. 또 대구 북구 대현동 대현 e-편한세상 단지 내에는 헬스 가든을 조성해 로하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로하스를 표방한 제품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으며 이 트렌드가 주거문화 에도 더해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이 같은 트랜드를 적극 반영,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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