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직원 "자녀는 책, 부모님은 현금"

기업은행 직원조사..받고싶은 선물 `상품권`
대부분 항목 `가족`관련 응답 많아
  • 등록 2006-05-02 오전 10:52:33

    수정 2006-05-02 오전 10:52:3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녀들에게는 `책`을, 부모님들에게는 `현금`을 드리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은행은 2일 직원 10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연령대에서 부모님께드리고 싶은 선물로 현금,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 책을 주겠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20대와 30대가 상품권, 40대는 자동차, 50대는 넥타이가 차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상품권이 가장 많았다.

어린시절 받고 싶었던 선물과 기억나는 선물로 20대는 인형을 꼽았으며 30대는 장난감이 1위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는 장난감과 신발, 구두 등이 꼽혔다.



특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족에 관한 응답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 `가족과의 시간`을 각각 세번째와 두번째로 뽑았다.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서는 `건강관련 상품` 등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또 현재 받고 싶은 선물로서 `여유, 여행`을 두번째와 첫번째로 응답해 바쁜 사회생활에 가족과의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응답으로 현재 받고 싶은 선물에서 `아이와 볼 수 있는 뮤지컬 티켓`, `자녀의 전교 1등`, `가족의 사랑이 담긴 편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에서는 `봉사활동기회`, `사랑한다는 편지` 등이 있었으며,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에서는 `차려드리지 못한 생일상`, `손수 준비한 저녁상` 등이 포함됐다.

어린시절 기억나는 선물은 `엄마가 짜준 털조끼`, `아버지가 몰래 해주신 크리스마스 사탕`, `누나가 사준 축구공` 등 가족으로부터 선물이 기억난다는 대답들이 많았다.

20대와 30대의 미혼들로부터는 현재 받고 싶은 선물로 `이성친구`, `결혼 배우자`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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