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3일 국채선물 9월물이 한때 106.44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주가 하락폭 축소에 추가상승이 주춤하다. 한때 730선대로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까지 반등한 영향이 강하다. 독립기념일을 맞은 미국시장 연휴가 다가오면서 국채선물의 주식시장 연동성만 더욱 짙어졌다.
이날 발표된 7월 BSI가 114.6를 기록, 전월 121.8보다 둔화됐다는 점도 매수세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오전 선물시장은 서울시내 초고속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생겨 한때 선물회사 HTS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벌써 3만계약을 돌파하는 등 국채선물 상승에 따른 거래량 증가추세가 여전하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내일 금통위와 모레 지준일을 앞두고있지만 미국 주식시장 추가하락 전망에 베팅하는 세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이 예상외로 잘 버텨주면서 현물 기준 5.55%가 지지받고있지만 신뢰상실과 투자심리 악화로 미국 주식시장이 쉽사리 상승추세로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12시1분 현재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34틱 높은 106.37포인트, 3만1224계약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