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을 앞두고 “저의 흠결과 한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며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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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 구치소 앞에서 집결한 지지자들을 만나 “울지 마시고 환하게 배웅해달라,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다, 혁신당은 이미 검찰 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내란 공범인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며 “정권 교체후 제7 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을 많이 지지하고 후원해달라, 제가 자유를 찾는 날 돌아갈 것”이라며 “제가 복귀할 때는 더 탄탄한 혁신당이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는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주소지를 고려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