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수출액은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이다. 특히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일명 ‘반도체 겨울론’을 잠재웠다. IT 기기 신규모델 출시효과 등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두 자릿수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은 37.1% 증가했다. D램 고정가격은 전년 대비 31%, 낸드는 14% 올랐다.
|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가 하루 감소했는데도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해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선박 수출은 76.2% 증가한 24억 달러 기록, 증가율은 2개월 연속 50%를 넘었고 바이오헬스 수출도 9.9% 증가한 12억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인 117억 달러(6.3%)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7개월 만에 흑자(5억 달러)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9월 중 최대치인 104억 달러(3.4%)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수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에 해당하는 367억 달러(41.4%)를 기록했고 대미국(306억 달러)·대EU 수출(180억 달러)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75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9월에는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분기 기준 수출실적도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수출이 ‘상고하고’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쿄 한류박람회,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 및 해소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