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테라파워 자회사와 계약을 통해 공급난이 심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6%(3800원)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9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의 자회사인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TPI, TerraPower Isotopes)사로부터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225Ac, 악티늄-225)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c-225는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다.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에 사용된다. SK바이오팜은 해당 공급계약과 연구개발 계획에 맞춰 10월 중 Ac-225 초도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