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 새 앨범 '이자람 트레디션 : 적벽가' 11일 발매

판소리 '적벽가' 정수 담아
13·15일 더줌아트센터 완창 공연 전석 매진
  • 등록 2024-06-05 오전 10:13:46

    수정 2024-06-05 오전 10:13:4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판소리, 연극, 뮤지컬, 인디 록 등 폭넓은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자람이 전통 판소리 앨범 ‘이자람 트레디션 : 적벽가’의 디지털 음반 및 바이닐(LP)을 오는 11일 오후 12시 발매한다.

소리꾼 이자람. (사진=블루보이)
이번 앨범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음을 경험한 이자람이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작한 음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직접 만든 창작 판소리로 꾸민 ‘컴포지션 Ⅰ’, 전통 판소리 ‘수궁가’의 눈대목을 담은 ‘이자람 트레디션 : 수궁가’를 차례로 발매했다.

‘이자람 트레디션 : 적벽가’는 판소리 ‘적벽가’의 정수로 꼽히는 대목을 모은 음반이다. ‘적벽가’는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판소리로 옮긴 것으로 영웅들의 서사와 전쟁 중 상황을 박진감 넘치게 묘사했다.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이자람은 이번 음반을 위해 올해 상반기 연습에 매진했다. 대전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고수와 협업해 녹음 작업을 마쳤다. 디지털 음반에는 총 8개 트랙, 바이닐에는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자람은 10세 때 처음 판소리를 접한 뒤 은희진, 오정숙(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보유자), 송순섭(현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적벽가 보유자) 명창에게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했다. 2007년 직접 쓰고 작창과 소리꾼까지 맡은 창작 판소리 ‘사천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노인과 바다’ 등의 창작 판소리를 발표했다. 뮤지컬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이자람은 오는 13일과 15일 서울 더줌아트센터에서 ‘적벽가’ 완창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티켓 오픈 약 2분 만에 매진됐다.

‘이자람 트레디션 : 적벽가’ 커버. (사진=블루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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