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공매도 제도의 형평성과 공정성 강화, 불법행위에 대한 제도 개선, 개인 투자자 보호에 따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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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부 공매도 한시 금지안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지난 3일 몇몇 종목에 공매도 폭탄이 몰렸다. 그날 단 하루 동안 2차전지주 5개 종목에 약 2600억원 공매도가 몰려 개인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홍 원내대표는 “금융정책의 핵심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라면서 “자신의 권한과 업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금감원장이 시장에 난입해 정부 신뢰와 국민 삶을 망가뜨리는 일이 계속된다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에 대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 최근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이어 메가시티론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는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로 정쟁할 만큼 대한민국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면서 “오직 한국의 미래와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답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