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한 2만67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7% 하락해 15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00억원으로, 전일 대비 0.6% 줄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9월 미국 CPI 발표, 미국 국채금리 추이에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양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시장에선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1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8%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