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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니코프는 “다음달 정도에 또 다른 기습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건 우리의 세 번째 작전이 될 것이고, 네 번째, 다섯 번째가 잇따를 것이다. 우리는 야심 찬 계획이 있다.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드로니코프는 FRL 활동 이후 ‘카이사르’란 별칭을 사용해왔다. 그는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벌인 무장 반란으로 푸틴 대통령의 힘이 약화했다면서 현 정권이 2024년 말을 넘기지 못하고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FRL에 부정적인 시각을 지닌 이들은 이 단체가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의 대러 심리전 도구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안드로니코프는 소치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피트니스 코치로 활동하다 지난해 2월 전쟁이 발발하자 우크라이나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국영 매체는 안드로니코프를 “극단주의자이자 나치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드로니코프는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를 ‘입헌군주주의자’로 칭했다. 그는 “우리는 미래 러시아 사회의 원형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