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독대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업무보고와 달리 실무자와 전문가 및 정책 수요자까지 참석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한다.
|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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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신년 업무보고는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 보고형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윤 정부의 큰 그림을 소개하는 자리로 설명하면서 “신년 업무보고는 디테일을 국민 앞에 소개하는 윤 정부의 연장 시리즈”라고 부연했다.
신년 업무보고는 주제별로 2~3개 부처가 합동 보고한다. 이와 함께 부처별 공통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장차관과 기관장, 실국장 그리고 실무급 과장까지 참석해 우리 정부의 내년도 정책 방향과 개혁 과제를 긴밀히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 갖게 될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와 정책 수요자인 일반 국민들이 참석해 정책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도는 3대 개혁 즉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의 원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 정부의 확고한 국정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 정부에서 임명된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서면으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