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연구진, 출력 향상된 나노발전기 개발

하태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 연구팀 성과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 게재
  • 등록 2022-12-07 오전 10:36:36

    수정 2022-12-07 오전 10:36:36

하태준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게재된 나노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커버 이미지(사진=광운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출력·성능을 높인 유연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

광운대는 하태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ACS Nano)에 게재됐다.

기존의 압전·열전·태양열 발전에 비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미래 전자·에너지 산업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류 출력으로 안정적 전원소자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태준 교수 연구팀은 이황화 몰리브덴을 이용, 유전 분극을 자기 정렬화시킨 복합 나노소재를 개발했다. 이어 바코팅(Bar-coating) 기술 등 최적화된 공정을 도입, 얇으면서도 유연한 고성능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구현했다. 하 교수팀이 개발한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기존 대비 3배 높은 전압 출력과 10배 이상 높은 전류 출력 성능을 보였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하태준 교수 연구실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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