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콤텍시스템(031820) 등 인터넷 네트워크 기업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재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콤텍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91원(15.40%) 상승한 682원에 거래 중이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베이스(049480)는 전거래일 대비 335원(14.08%) 상승한 2715원에,
오파스넷(173130)은 740원(13.33%) 상승한 629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대체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던 카카오톡은 기능이 복구되면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후폭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카카오 먹통’ 사태를 도마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이 적절했는지 전방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