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이번 협약으로 오는 12월 NYK에 인도될 17만4000m³급 LNG 운반선의 추진 엔진에 열전발전 시스템을 첫 적용하고, 실적(Track record)을 쌓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열전발전 시스템은 열전반도체(Thermo-electric material) 특성을 활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이를 선박 추진 엔진과 발전기 등 열이 발생하는 장비 표면에 부착하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연료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회전체와 같은 기계장치가 없어 유지보수비가 적게 든다.
지난 4월엔 HSD엔진사와 실제 제품 성능 테스트를 완료해 기술 신뢰성을 높였고, 5월엔 국내외 특허기술 출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열전발전 시스템은 단기간에 선박 효율을 개선해 이산화탄소·운항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환경 분야에서의 신기술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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