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꼬레아 리듬터치2’ 공연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를 오는 30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꼬레아 리듬터치2’ 공연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 공연 장면(사진=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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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째를 맞은 마포 M 국악축제는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입었다. 3월, 6월, 11월 총 3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 아래 전통과 대중의 거리를 히기 위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서울 마포구 애오개 지역에서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전승되며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애오개본산대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총 3시간이 넘는 애오개본산대놀이의 두 개 이야기를 발췌해 40여 분으로 구성했다. 음악극의 일종인 본산대놀이의 대사는 랩퍼와 소리꾼이 랩과 판소리로 주고 받으며 탈을 쓴 탭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두 대의 드럼과 꽹과리, 탭댄스와 탈춤이 한 데 어우러지는 무대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이수자이며 현재 애오개본산대놀이 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노명우 회장과 이희병 총연출이 노장과 취발이 역할로 출연해 공연에 깊이를 더한다.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에서 활약했던 무형문화재 전수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밴드M과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이 전통과 현대의 이색적인 만남을 위해 다시 뭉친다.
이정봉 예술감독은 “본산대놀이는 사회적인 불평등을 고발하는 사회 풍자적인 희극으로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의 랩퍼와 소리꾼이 전달하는 대사를 듣다보면 재미있는 내용에 금방 빠져들 것”이라며 “장르를 초월한 세션들이 함께하는 전례 없는 탈춤극이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꼬레아 리듬터치2’ 공연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하며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