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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두호)과 함께 13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다.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구중궁궐 안에서도 헤아리고자 하는 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문화재청은 “백성을 생각하는 임금의 마음을 떠올리며 정성껏 모를 심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농경문화를 도심 안 궁궐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