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2288억원, 영업손실은 234억원으로 적자전환, 영업이익률은 -10.2%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전년 동기대비 상승한 유가 영향으로 연료유류비가 34.1% 증가했고, 신규 항공기 도입 금지 규제 하에서 4분기 국내선·국제선 모두 공급(ASK), 수요(RPK), 단위당 운임(Yield)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본격 성장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내린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 등 규제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정체되고 고정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가 고려될 경우 국제선 여객 성수기인 3분기 전에는 규제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총 7대 운영 항공기 증가를 올해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59.5% 늘어난 982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