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족, 명품 사려면 면세점 '시즌오프' 노려라

해외여행객, 전달比 92%↑
롯데·신라·신세계免, 해외 유명 브랜드 대상 20~80% 세일
구매금액별 각종 선불카드 환급 혜택도 제공
  • 등록 2018-12-02 오후 3:44:36

    수정 2018-12-02 오후 3:44:36

연말연시를 맞아 롯데면세점을 찾은 고객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면세업계가 연말연시 휴가족을 겨냥해 대규모 ‘시즌 오프(계절마감)’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 고급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업체별로 각종 혜택을 더한 이벤트도 진행해 휴가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2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2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월 대비 92.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장기 ‘황금 휴가’가 없었고, ‘워라밸’(일과 생활 균형) 열풍이 불면서 남은 연차를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하는 분위기가 생겨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춰 면세업계에선 시즌 오프 세일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큰 할인폭을 자랑하는 곳은 롯데면세점이다.

내년 1월2일까지 △막스마라 △페라가모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50여개가 시즌 오프 세일에 동참한다. 가방, 신발, 의류, 선글라스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2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세일뿐만 아니라 구매 금액에 따른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점별 구매금액과 사용 카드에 따라 최대 35만원까지 증정한다.

아울러 시내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고객 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선물한다.

신라면세점도 내년 1월 7일까지 전 점에서 겨울 시즌 오프 ‘레드 세일’을 개최한다.

레드 세일은 브랜드 및 품목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신라면세점의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다. 페라가모,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부터 럭셔리 패션, 시계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점에선 레드 세일 기간 구매 금액별 최대 3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 결제 고객은 일부 금액을 △삼성상품권 △AK상품권 △SK상품권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 결제 고객은 인천공항점에서도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만원의 공항점 전용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내년 3월3일까지 서울점 안내데스크에 방문해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동반 1인까지 포함해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 발급 혜택 △당일 사용하는 5000원 선불카드 △5%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 출국자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세계면세점 역시 1월3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즌 오프 행사를 마련했다.

강남점에선 △발렌시아가 아이웨어 제품을 최대 50%까지 △베르사체 40% △세르지오 로시, 어그, 폴스미스 등의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명동점에서는 발리, 필립 플레인, 라베트리나 등의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명동점 쿠론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니셜 가죽 네임택도 단독 증정한다.

강남점과 명동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각각 300달러, 600달러, 1000달러, 18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만원, 13만원, 17만원, 30만원까지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강남점의 경우, 150달러 이상 구매 시에도 최대 3만원 선불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챙길 수 있는 휴가를 모두 쓰자는 분위기가 퍼지며 연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적립금 및 선불카드부터, 여행 상품권, 호텔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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