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JYP Ent.(035900)에 대해 가수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에 대한 팬심이 긍정적인 추정치로 나타나고 있는 건 아닌지, 2PM 완전체 매출 공백 등 위험 요인을 너무 과소 추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트와이스의 가파른 일본 수익과 과정으로 2018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일본 싱글 앨범이 30만장까지 판매된다면 첫 앨범부터 ‘동방신기’를 넘어서 한국 아이돌 중 사상 최대 싱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6월28일 일본에서 발매된 첫 정규 앨범은 판매량이 27만장을 넘어서고 있고, 7월 진행됐던 2회의 데뷔 쇼케이스에서는 굿즈 매출만 약 15억원이 판매됐다”며 “10월 첫 싱글 앨범은 초도 예약판매만 30만장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1년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아이돌 ‘엑소’의 싱글앨범 판매 29만장을 웃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 연구원은 3분기 JYP Ent.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하나, 트와이스의 성과가 반영되는 4분기에는 숫자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와이스의 일본 정규 앨범과 굿즈 등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69억원, 영업이익률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