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기 힘드네"…당진→서평택 28km 1시간 23분

서해안, 서울방향 당진→서평택 정체 극심
경부는 남청주→청주·영동은 군자→서창 정체
부산→서울 6시간 10분..광주는 5시간 50분
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 차량 435만대로 예측
  • 등록 2017-10-07 오후 5:53:31

    수정 2017-10-07 오후 5:53:31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된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는 귀경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맞물려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연휴 막바지인 7일 오후 귀경차량과 나들이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요금소 기준)로 향할 경우 6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외 지역은 대구 3시간 42분, 울산 4시간 25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30분, 강릉 3시간 4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이동과 승용차 이동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11.9km 구간에 걸쳐 차량들이 시속 20km 내외의 속도를 내고 있다. 북천안나들목~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17.0km 구간에서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들 역시 양재나들목부터 서초나들목까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거북이 걸음이다.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km 구간 통과 시 1시간 23분이 걸린다.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서산나들목 10.6km 구간 역시 꽉 막혀있다. 서서울요금소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연결지역도 정체다.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km 구간 차량 흐름이 더디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군자요금소~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10.5km 구간도 정체다.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 구간에서도 흐름이 더디다. 이외에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9.2km 구간과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5.7km 구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5km 구간 등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44.2km 구간에 걸쳐 정체다. 강촌나들목~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27.3km를 빠져나오는데 1시간 8분이 걸리고 있다. 서양양나들목에서 인제터널 서측까지 12.5km 구간은 25분이 걸린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7.0km 구간과 일죽나들목~남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17.0km 구간 등 총 24km에서 소통이 더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고속도로 통행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을 지나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35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51만대가 들어오고 43만대가 지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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