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CJ오쇼핑(035760)이 교원과 손을 잡고 자사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르페르’의 방문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홈쇼핑 화장품 브랜드가 방문 판매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은 CJ오쇼핑의 ‘르페르’가 최초다.
르페르는 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으로, 2013년 10월 론칭 이후 매 방송마다 시간당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CJ오쇼핑 대표 온리원(ONLYONE) 브랜드다.
론칭 당시 홈쇼핑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인 3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로 화제가 되었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르페르는 4000여명의 리빙플래너 조직을 갖춘교원에서 오는 4월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CJ오쇼핑과 교원은 르페르의 주 구매 고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초, 강남, 분당 지역 고객을 메인 타켓으로 전국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연 CJ오쇼핑 뷰티사업부장은 “고품격의 뷰티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시너지와 지속적인 브랜딩 강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48조원에 달하며, 이 중 방문 판매를 통한 매출은 12조 7000억원 규모로 브랜드숍(2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26.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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