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24일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미환급된 모바일상품권이 205억8700만원에 이르렀다. 이중 3억1500만원은 2008년 발생한 상사채권으로 소멸시효에 따라 올해 중 소멸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상품권 매출규모는 2010년 이후로 평균 75%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이용하지도 못하고 환급이 이뤄지지 않는 미환급금 규모도 연평균 54.5%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모바일 상품권은 올해부터 소멸되는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내년에는 소멸되는 상사채권 규모가 17억4700만원으로 올해보다 5배나 많다.
전 의원은 “모바일 상품권을 비롯한 통신 미환급금의 경우 환급을 받아야 할 통신소비자가 명확한 만큼 통신사가 고객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 자동환급시스템 등을 갖출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