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한 전통체험행사 몰려온다

안양역사관, 영월군 다하누촌 쌍섶다리 축제 등 행사 줄이어
  • 등록 2008-10-01 오후 3:30:00

    수정 2008-10-01 오후 3:3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통문화행사가 변하고 있다.

기존의 문화행사가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에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안양역사관에서는 오는 10월부터 11월 16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안양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과서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학급 단체, 오전10시~12시)과 토․일요일(개인, 오전10시~12시/오후2시~4시)에 안양역사관(평촌아트홀 내)에서 1,2회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교과서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은 교과서 속 문화재들을 안양역사관의 유물들과 접목시켜 전문교육강사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있다.

조선민화박물관에서 10월11일~10월 26일까지 2008민화대축제가 열리다. 민화캠프를 개최해 ‘생활속의 멋, 민화 가구 특별전’과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민화 그리기 대회’, 판화로 민화를 찍어 타일을 만드는 ‘민화체험’등의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품바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해 아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강원도 영월군이 후원하고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이 주최하는 2008 다하누 쌍섶다리축제가 10월 18일(토)~ 19일(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에게 낯선 쌍섶다리 설치과정을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잊혀진 섶다리민요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추억의 고구마 감자 굽기, 소달구지 택시운행, 소에 여물주기 체험 등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4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소리, 오락'이란 주제로 57개 공연, 2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관악대와 어린이 농악대 행사, 놀이극 등 아이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아이들에게 선조들의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좀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통문화축제를 체험하게 하기 위한 기회들이 제공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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