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23일 도심내 국민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수도권에 있는 다가구주택 및 다세대주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주공은 이들 주택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한다. 매도희망자는 주공 지역본부에 직접 신청서를 내야 한다. 신청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임대차계약서 건물사진 등이다.
주공은 올해 서울 1400가구, 경기 1300가구, 인천 450가구, 부산 300가구, 대구 광주 각각 200가구 등 총 4200가구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한다.
도심내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은 지난 2004년 503가구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매년 4500가구씩 2015년까지 총 5만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매입한 다가구주택의 지하나 반지하방은 창고 등 편의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하층은 지상층 임대료의 67% 수준에 책정하고 있으나 서민들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