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국회 심의·의결절차만 남아있는 내년도 예산안중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과 관련, 중소기업 관련예산을 대폭 확대해달라는 건의문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예결위원장실 방문과 주요정당 간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계의 애로를 호소할 예정이다.
기협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지원예산 축소와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세제·금융분과위원회, 금융지원점검단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한결같이 "중소기업 예산축소는 그동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단절을 의미하고 향후 정부정책에 커다란 오점을 남길 수 있다" 면서 정부의 예산축소 방침을 철회시킬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기협중앙회 측은 "중소기업 공장가동률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중소기업 CEO의 86.0%가 현상태를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64.7%가 3년을 버티기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진작과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재정지원이 확대되어도 부족한 판에 지원예산을 대폭 축소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가뜩이나 경영의욕이 꺾인 수많은 중소기업인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실망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대폭 확대돼야 하며 최소한 지난 10월말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제시한 수정안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