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모텔서 화재, '연기 흡입' 투숙객 병원 이송

1시간만에 진화, 투숙객 등 자력 대피
  • 등록 2024-12-31 오전 9:56:23

    수정 2024-12-31 오전 9:56:2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마신 투숙객이 병원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소방 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34분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6층짜리 모텔 옥탑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0대 투숙객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이송됐다. 이 투숙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투숙객 9명과 모텔 관계자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었다.

옥탑 숙소 내부 약 30㎡가 소실되고, 건물 내부 150㎡가 그을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기, 냉장고 등 가재도구도 일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 7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불을 완전히 껐다.

당국은 모텔 옥탑에 위치한 관계자 숙소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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